임산부 이관개방증 치료법은? 임산부 귀막힘 증상의 원인
임신은 누구에게나 한없이 축하받아야 할 축복입니다.
체내에 새로운 생명을 품는 것은 너무나도 신비롭고 행복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힘들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임신으로 인해 찾아올 수 있는 뜻하지 않은 불편함 중에 임산부 귀막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임산부 이관개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관개방증의 증상
- 귀에서 멍멍한 느낌이 듭니다.
- 내 말소리가 나에게 다시 울려와 크게 들리는 자가강청(autophony) 증상이 나타납니다.
- 물에 빠진 듯, 귓속에 뭔가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으로 소리를 잘 듣기 힘들어집니다.
- 대화 중에 소리가 울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 소리를 듣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거리감이나 균형감각을 잃기도 합니다.
- 심한 경우 귀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두통,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멍멍한 귀울림, 임산부 귀막힘 증상 발생 시 의심해 보자!
이관(耳管)이란 코와 귀 사이를 연결해 주는 작은 통로를 말합니다.
유스타키오 관이라고도 하며, 필요에 따라 닫히고 열리며 귀 안의 압력을 조절합니다.
귓속의 압력을 바깥공기, 대기압과 비슷하게 유지해 압력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며 내부의 분비물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굉장히 가늘고 얇게 연결된 관으로써, 아주 세밀한 조절이 이루어지는 기관이지요.
이관 개방증이란 말 그대로 귓속의 길이 개방(開放), 계속해서 열려있는 증세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관이 계속해서 닫혀있는 이관 폐쇄증도 존재합니다.
치료에 있어서는 이관폐쇄증이 이관개방증보다 상대적으로 치료하기 쉽다고 합니다.
닫혀있는 이관을 넓히는 것이, 열려있는 이관을 좁히는 것보다는 쉬운가 봅니다.
이관개방증의 완전 자연치유가 과연 가능할까?
임산부 이관개방증의 주된 원인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한 이관의 표면 장력과 점액질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꼭 임산부에게만 이런 증세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가임기의 여성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자신의 목소리나 호흡하는 소리, 무언가를 삼키는 소리, 심장박동 소리 등이 너무 크게 귀에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면 당황스럽고 생활하는데 있어 매우 불편합니다.
비 오는 날보다 날씨가 아주 맑고 기압이 높은 날에는 귀 먹먹함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관개방증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수준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보통 일시적인 증상으로 끝나며, 출산 후에는 자연히 호전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소리울림, 귀울림이 너무 심하거나 출산 후에도 귀막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대증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귀 이명 치료법
다음은 대증적으로 사용되는 귀 이명 치료법입니다.
-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과체중도 이관개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과도한 다이어트나 체중 감소가 이명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혈당을 체크하고,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해 봅니다. 당뇨 초기증상으로 귀에 이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여,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관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길이기 때문에, 항상 콧속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껌을 씹거나 침을 삼키는 등, 평소 이관의 개폐 운동을 통해 이관기능을 회복합니다.
- 손가락으로 코를 양 옆에서 붙잡아 콧구멍을 막고 입을 닫은 채로 천천히 코를 풀듯이 바람을 불어넣는 이퀄라이징(Equalizing)을 시도합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 자주 사용되는 기술로써, 압력평형을 이루어 귓속 압력을 조절합니다. 이퀄라이징을 시도할 때는 꼭 천천히, 너무 강하지 않게 콧속에 압력을 불어넣습니다.
- 입을 크게 벌리고 턱을 좌우로 움직여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합니다.
- 같은 맥락으로, 입을 크게 벌려 인위적으로 하품을 시도합니다.
- 인사를 하듯 상체를 앞으로 깊이 숙여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유지합니다.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침을 삼키거나 이퀄라이징, 입 벌림 스트레칭을 동시에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 반듯이 누워서 차분하게 몸을 진정시켜 봅니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 의사와 상담하여 항콜린성 비강 분무 스프레이를 처방받아 사용해 봅니다.
- 어떤 방법으로도 증상이 전혀 완화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고막에 미세한 구멍을 내 중이 환기관을 삽입하거나, 이관 입구를 좁히기 위해 극소량의 필러나 지방 등을 주입하는 수술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수술은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해야 하며, 아무리 증상이 심해도 임신 중에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거나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관개방증 치료로 유명한 양산 부산대 병원 이비인후과
양산 부산대 병원의 이비인후과는 임산부 귀막힘 증상을 비롯해 다양한 이관개방증 치료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관개방증 뿐만 아니라 이관폐쇄증이나 각종 중이염 증상에 내시경 수술치료를 시도하는 선구적인 의사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이관과 주변 기관들은 아주 미세하고 작은 관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신경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많이 어렵습니다.
사실상 양산 부산대 병원이 전국에서 이관개방증을 수술적으로 치료해 보려고 시도하는 유일한 병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관개방증은 치료가 어렵고 대하기 난해한 증상입니다.
생소하지만 아이유와 나카시마 미카로 인해 점차 알려지고 있는 이관개방증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 씨나 일본의 가수 나카시마 미카 씨가 이관개방증으로 고통받았다는 기사가 퍼지며 조금씩 알려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관개방증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병증입니다.
"귀에 문제…지옥 같았다" 아이유가 고백한 '이관개방증' 뭐길래 [헬시타임]
증상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니 치료나 진단이 가능한 병원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이관개방증은 완치가 힘든 난치병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는 이비인후과가 있으니 언젠가는 이관개방증을 비롯한 이명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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