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농부가 말해준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쌀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인데, 쌀을 고를 때 어떤 사항을 체크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구매할 때 생각보다 갈팡질팡 하기 쉽습니다.

쌀은 크게 품종과 등급에 따라 맛과 특성이 다릅니다.

자신이 입맛에 맞는 좋은 쌀을 찾으려면 쌀에 대한 몇 가지를 상식삼아 알아두면 좋답니다.

쌀을 볼 때 처음 포장지에 씌여있는 것이 벼의 품종 이름이지요.

품종 중에는 고시히카리나 아끼바레 같은 품종의 쌀들이 유명하고,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품종에 우열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면 그 품종의 쌀이 더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더 좋아지겠지요.

쌀의 단백질 함량은 밥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흔히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 밥맛이 부드럽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밥맛이 거칠다고들 하지요.

단백질 함량이 적은 순서대로 수, 우, 미로 나뉩니다.

수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낮고 미가 가장 높은 것이지요.

다음으로 쌀의 등급은 쌀의 외관과 품질을 보고 나눕니다.

특, 상, 보통의 세가지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이외에도 등외라는 저품질 등급이 있긴 하지만 시장에 잘 유통되지 않으니 크게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특급은 싸라기가 거의 없고 깨끗하며 흰색인 쌀입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쌀의 신선도와 외관이 좋답니다.

그리고 쌀을 고를 때 단일미와 혼합미를 구분해서 봅니다.

단일미는 한 가지 품종의 쌀이 순도 80% 이상일 때 단일미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혼합품종은 여러 가지 품종의 쌀을 섞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단일미는 포장지에 품종명이 적혀있고, 혼합미는 혼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단일품종과 혼합품종 중 어느 것이 맛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적절한 비율로 혼합된 쌀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품종을 드셔보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품종을 고르시면 됩니다.

단일품종은 한 가지 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 좋아하는 품종을 찾기에 좋겠네요.

단일품종이라고 무조건 혼합미보다 밥맛이 우수한 것은 아니랍니다.

최근에는 일본산 품종보다 각광받고 있는 유명한 우리 품종의 벼가 많답니다.

특히 영호진미, 일품미, 신동진쌀, 오대쌀 등이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알찬미, 참드림, 오대쌀, 참드림, 해들미 등이 있으니 우리 쌀 품종을 많이 애용해주세요.

보통 8월부터 12월까지가 햅쌀 출하시기입니다.

갓 도정한 쌀은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선한 쌀은 수분함량이 높아 밥맛이 묽게 될 수 있으니까, 보관하면서 조금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쌀은 습기와 접촉하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공기를 차단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아파트에서는 조금 힘들수도 있겠지만, 전통적인 쌀독에 보관하시면 쌀의 습도를 낮추어 밥을 맛있게 해주지요.

8월 18일은 쌀의 날이라고 합니다.

쌀 미(米)라는 한자를 八十八로 파자하여 제정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쌀은 한국인의 생활에 깊은 의미를 지닌 식재료인 만큼, 쌀의 종류와 품종에 대해 알아보고, 맛있는 쌀을 고르고 보관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매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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