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오레오 아이스박스 케이크 만들기, 노오븐 케이크 레시피

투썸 오레오 아이스박스 케이크 만들기, 노오븐 케이크 레시피

전 투썸 플레이스 케이크 중에서 오레오 아이스박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이스박스는 지독한 대형 카페 프렌차이즈 경쟁에서 케이크로 유명한 투썸이 살아남게 해준 효자상품인데요.

한번도 먹어본 적 없을 수는 있지만,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 유명한 케이크!

아이, 아내, 남편,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사랑하는 바로 그 케이크!

투썸의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잘 살아난 케이크, 오레오 아이스박스는 아저씨들도 너무 좋아하지요.

물론 카페에서 직접 사먹는 편이 제일 맛있지만, 오븐 없이 집에서도 제법 유사하게 따라할 수 있는 케이크 레시피가 있습니다.

투썸 플레이스 케이크 베스트 1위로 꼽피는 아이스박스, 한 번 직접 만들어보며 따라해 보자구요.

노오븐 아이스크림 케이크 레시피 준비물

준비물

• 휘핑 보울 - 휘핑할 양이 많기에 큰 보울이 좋아요.
• 휘핑기 - 손으로 휘핑하기 힘들어요.
• 스페츌러 - 그릇의 크림을 깔끔하게 긁어낼 때 써요.
• 계량 저울 - 눈대중으로 해도 되지만 계량하면 더 맛있어요!
• 케이크 틀 - 없다면 냉동 가능한 큰 그릇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유리재질은 피해야겠지요. 플라스틱 통도 좋아요.
• 종이호일 - 없어도 무방하지만 있으면 깔끔해요.

재료

• 오레오 쿠키 - 시중에 파는 그 오레오 쿠키 맞습니다.
• 휘핑 크림 - 한번 제작에 500ml가 필요합니다. 투썸에서 파는 아이스박스 3개 분량이 나옵니다.
• 크림 치즈 - 저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사용했지만, 대용량 벌크 크림치즈도 완성시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재료가 세 개 밖에 없다니, 이렇게 쉬울수가?

만드는 것도 다른 케이크 레시피에 비해 너무너무 간단하니, 한 번 시도해 보자구요!

베스트셀러 아이스크림 케이크, 오레오 아이스박스 만들기

1. 오레오 쿠키를 크림과 분리합니다.

대용량 오레오 박스.

나이프가 아니라 젓가락으로 분리해도 잘 떨어진답니다.
조금 느끼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20개(다섯개 들이 4봉지)
케이크는 달콤해야지! 하시는 분은 25개(다섯개 들이 5봉지)를 준비해주세요.

2. 휘핑크림을 500ml 계량해 휘핑합니다.

생크림도 괜찮습니다.

다만 생크림은 풀어지는 속도가 빠르니 휘핑크림이 간편해요.

1리터짜리 휘핑크림! 반으로 나누어 500ml를 계량합니다.

큰 휘핑 볼이 좋습니다.

양이 많아서 휘핑할 때 많이 튀거든요.

단단한 휘핑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폭풍 쒜킷쒜킷으로 박★살★준★비!

단단하고 탐스럽게 휘핑되었습니다.
설탕을 좀 넣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 뭉쳐집니다.
그러나 당도는 오레오 쿠키로 맞추기 때문에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휘핑합니다.

3. 크림치즈 200g 정도를 계량해 미리 분리한 오레오 크림과 섞어줍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한통이 190g 정도 됩니다.

통째로 투하!

분리해놓은 오레오 크림도 투하!

뭉치지 않게 잘 섞어줍니다.

벌써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4. 휘핑해둔 휘핑크림과 크림치즈, 오레오 크림을 모두 섞어줍니다.

휘핑해둔 휘핑크림에 방금 섞은 크림치즈+오레오크림을 투하해줍니다.마찬가지로 뭉치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너무 강하게 섞으면 휘핑크림이 풀어지니 반복해서 반으로 가르듯 천천히 풀어주세요.
레시피가 간단해도 정성이 들어가면 더 맛있어집니다.
뭉친 부분이 많으면 완성품의 식감이 조금 안좋아져요.
부드럽게 천천히 풀어줍니다.

5. 종이호일을 깔아둔 틀에 완성된 크림을 얇게 깔아줍니다.

플라스틱 락앤락 통도 괜찮아요.
냉동실에 들어가야 하니 유리그릇은 피해줍시다.

만약 종이호일이 없어도 플라스틱 통에 만들어서 꺼내지 않고 바로 퍼서 드실 수도 있답니다.

종이호일을 까는 이유는 나중에 냉동실에서 나왔을 때 틀에서 꺼내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종이호일 깔아둔 것과 안 깐 것이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분리된 오레오의 검은 쿠키부분을 위에 깔고, 그 위에 크림을 덮어줍니다.

6. 쿠키를 깔고 크림을 덮어줍니다.

오레오 쿠키와 크림이 다 떨어질 때 까지 무한반복 합니다.
두 재료의 양에 신경쓰며, 동시에 끝날 수 있도록 양 조절을 잘 해봅니다.
생각보다 크림을 얇게 발라야 합니다.

깔고, 덮고, 깔고, 덮고, 무한반복하기!

깔고, 덮고.

언제 끝나!

드디어 끝났다!

7. 랩이나 뚜껑을 덮어 냉동실에서 3시간 정도 얼리면 완성입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랩을 덮어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최소 3시간 정도 냉동한 뒤 드실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밤이 늦어 그냥 다음날 꺼냈습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무쇠 빵틀이라 뚜껑이 없어 랩을 덮었지만, 강화유리 락앤락 그릇을 사용하신다면 뚜껑을 덮으시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

8. 완성된 후에는 틀에서 꺼내 분리합니다.

꽁꽁 얼어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서 조금 녹으면 종이호일 째로 들어올려 꺼내기 편하답니다.

냉동 완료된 케이크는 너무너무 단단합니다.
조금 녹을 때 까지 잠시 기다리며 틀에서 꺼내, 톱니가 있는 빵칼로 자릅니다.

식칼로는 안잘려요...

으아 거대하다.

박★살!
3등분으로 분리하면 투썸에서 먹는 케이크의 크기와 비슷해집니다.
한 덩어리면 2~3명이 나눠먹기 충분한 양입니다.

9. 맛있게 먹습니다.

옆면을 보면 쿠키 레이어가 보입니다.

냠냠 맛있게 먹어줍니다.

만들기가 간단하기 때문에 난이도 대비 만족감이 너무 좋은 케이크랍니다.

투썸 플레이스 베스트 케이크 1위, 아이스박스 케이크

전 이 오레오 아이스박스에 너무너무 꽂혀버리는 바람에 투썸의 노예가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투썸 플레이스를 먹여살리는 효자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아이스박스 케이크,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지만 투썸에서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집 근처에 있는 투썸 플레이스 매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안타까워 직접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맛나는 아이스박스, 제발 단종되지 말고 투썸과 함께 오래오래 살아남아주길 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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