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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다

초보 웹소설 작가들이 죽어나가는 과정.jpg

by beautifulkorean 2024. 7. 19.

목차

    초보 웹소설 작가들이 죽어나가는 과정.jpg

     

    어쩌다 인기 있는 웹소 작품을 보면서

    이딴식으로 쓰고도 월 천만원씩 버는 웹소가 만만해 보이기 시작

     

    영화, 애니, 드라마, 게임, 웹툰, 라노벨, 웹소도 적지 않게 보면서

    현대 서브 컬쳐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생각하며

     

    나도 할만한데? 라고 생각하고 입문

    첫번째 관문

     

    기본적인 설정과 대략적인 줄거리 생각해놓고

    공백 포함 4000~5000자 써서 1화 쓰기.

    보통 1화도 못쓰고 여기서 90%가 다 갈려뒤짐.

    여기서 살아남으면 너는 상위 10%

    웹소설은 물론 창작 자체를 처음 하는 하꼬라면

    글 쓰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한편 쓰는데 보통 4~6시간 이상 걸림.

    2~3시간내로 끝내도 이거 고치고 저거 고치면 결국 4~6시간 이상.

     

    여기서 삐끗하면 내 글 구려병(내 글이 구려보이는 병, 실제로 구리기도 함)걸려

    어디에 올리지도 못하고 2~3화 정도 썼다가 웹소설 쓰는거 포기함.

    거기다 한편 쓰는데 5~6시간 걸린다는 뜻은

    직장인은 퇴근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컴퓨터 앞에서 글만 써야 한다는 뜻.

     

    물론 직장에서 짬짬히 소설 전개 다 생각해두고 글로 채우는 식으로 해서

    1~2시간에 뚝딱하긴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주말 포함 자신의 휴식 시간 다 갈아 넣을 정도로 집념이 필요함.

    보통 여기서 절반 정도 갈려나가서 웹소를 포기함.

    그래도 꾸역 꾸역 쓰면서 최소 5화 보통 15화 정도 비축분을 가진 상태로 연재 시작.

     

    희망찬 마음으로 작품을 올리면서 바로 초인기작 될꺼라 생각하지만

     

    신이 주신 재능을 썩히고 있던 인재라

    5화만에 자신의 작품이 인터넷에 화재가 되어서 내 작품을 보러오는 사람이 마구 늘어나지 않은 이상

     

    99% 초보 웹붕이들은 최신화 조회수가 한 자리수 운 좋으면 두자리 정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찍찍 싸댄 글 보다 못한 조회수 나옴.

    이때부터 현실 파악이 됨

    조회수 한 두 자리를 유지하는게 15화까지 유지되면서 성장 가능성은 보이지 않고

    연재 시작전에 써놓은 비축분은 다 떨어지기 시작 + 인기도 없음 충격으로 글도 안 써짐.

    글이 안 써지니깐 연재 지연.

    연재 지연은 연재 중지로 이어지며 웹소 하꼬 작가들이 마구 죽어나가기 시작.

    보통 폐사한다고 함.

     

    웹소 연중 때리면 욕먹는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연중 때려도 욕 해줄 사람도 없음.

    그러니 하꼬, 나작소 나데나데 해달라고 독자들아!

    그래도 악깡버 하면서 열심히 쓰다보면 독자들이 내 작품을 알아줄꺼야!

     

    버러지 같은 독자들이 와따시에 세레브한 작품을 못 알아보는 것은 실수인데스 알아볼때까지 쓰는데스!!!

     

    저런 버러지 같은 작품에게 질 수 없어!!!

     

    어쩌피 취미야~ 망하면 죽으면 그만이야~

     

    대가리에다 행복회로 오버플로우 태우든 독자를 욕하든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며 버티면서

    30~50화 까지 쓰면 진짜 글에 능력없는 인간 아닌 이상 아주 조금씩 작품을 보는 사람이 늘어남.

    이쯤에서 하꼬끼리 사이트 메인이나 랭킹, 페이지에서 노출 되냐 안되냐로 경쟁하기 시작.

    이때가 실력과 운빨, 노력 죄다 필요한 시점.

     

    딱 30~50화쯤 쓰면 이 하꼬 작가는 그냥 도망치지 않겠구나 하는 독자들 기대감이 생기는 구간이라

    최대한 많은 독자들을 끌어 모아야 함.

     

    인생 갈아서 하루에 2편 이상 연재하는 연참을 하든

    현금 꼴아박아서 커미션으로 일러를 받든

    프로모션을 받든 배너에 걸리도록 기도를 하든

    어그로 끌만한 내용이나 행동으로 독자들이 웹소 관련 커뮤니티에다 리뷰, 홍보를 해서 유입이 늘든 아니면

    조상님이 도와주거나 운이 좋아 어디에 얻어 걸려서 내 작품이 유명해지든

     

    작품 내적, 외적 뭐든지 해서 독자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떡상하게 만들어야함.

     

    못하면 악깡버로 계속 쓰거나 좌절하고 연중.

    그리고 보통 이때 쯤 지뢰 밟음.

     

    전개가 꼬이거나

    독자들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가 조명을 받거나

    논란이 될만한 장면을 넣는다거나

    나는 분명 복선하고 암시하는 장면 다 넣었다고 생각했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는 드리프트를 넘어서 전복 사고행이거나

     

    초보도 고수도 둘 다 지뢰를 밟을 가능성은 있지만 고수는 그래도 지뢰밭인 줄 알고 피해가는데

    초보는 이게 지뢰밭인지 꽃밭인지 모르고 달려가다 거하게 밟고 작품의 치명적인 타격을 받음.

     

    지뢰를 밟고 인기 폭락으로 조회수, 독자들 다 날아가서 멘탈 바사삭 당하는걸 이겨 내지 못하고

    연재 지연 → 연재 중단행이 될 것이냐

    실수를 인정하고 어떻게든 지뢰 밟은거 해결할 수 있는 스토리를 때우거나

    아니면 좆까 씹련들아 하고 밀고 나가서 이런 전개 좋아하는 독자들을 끌어 모아서

    위기를 넘기고 이 악물고 연재 하다보면

     

    60~80화쯤 썼을 것임.

    작품 하나를 완결할 때가 되거나 1부 완결이 코 앞일 것임.

     

    60~80화까지 쓰면 보통 연재 시작한지 2~3개월이 지나면서 같이 연재 시작한 하꼬들은 다 죽었고

    이제부터 하꼬 작가는 하꼬끼리 싸움이 아니라 수년간 이 업계에서 살아온 괴물 같은 기성, 재능충하고 상대해야함.

     

    그런 기성들하고 싸우면 재능, 실력 차이는 물론이고

    기성들은 예전에 연재한 이력이 있어서 연중런 안한다는 믿음과 독자층이 있지만

     

    웹소 하꼬에게는 그런거 없음. 거기다 장편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탓에

    구체적인 스토리보다는 추상적인 결말로 향하면서 그때그때 때우는 식으로 쓰는 경향이 있어서

     

    엔딩에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복선은 복선대로 전개는 전개로 와장창 꼬이고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 해진 상황이 되어버리면 연중런 해버리고 사라짐.

    하지만 노력 끝에는 무엇이라도 이루는 법.

     

    무적 같은 기성 작가 작품을 꺽어서 더 인기 있는 작품이 되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고난과 좌절 끝에 자신의 첫번째 작품을 완결하는 순간부터

    하꼬작가는 죽고 기성 작가로 새로 태어남.

    그때까지 모두 화이팅.

    원본 출처 : 웹소 처음 쓰는 하꼬들이 죽어 나가는 과정 -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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