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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안동 사람이 들려주는 신목(神木), 안동 귀신나무 이야기

by beautifulkorean 2024. 5. 30.

목차

    [미스터리] 안동 사람이 들려주는 신목(神木), 안동 귀신나무 이야기

    안동사람으로서, 오래 전 얘기지만 안동 귀신나무를 가르쳐 드릴려고 합니다.

    안동귀신나무를 아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악명 때문에 방송에도 많이 전파 되었던 나무이기도 하거든요.

    일단, 그 나무의 옛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일직선으로 뻗어져 있는 나무와는 달리 기울어진 채로 하늘에 뻗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 지나가는 차량에게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2차선 도로 중간에 그것도 한복판에서 나무가 베어지지 않고 남겨둔 모습이 참 기형적입니다.

    도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라면 나무를 베어 일직선의 도로를 만드는 것이 나았을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베지 않았던 걸까요?

    일단, 말하기 앞서서 이 나무의 품종은 선비나무라고도 불리는 '회화나무'입니다.

    회화나무란 해충질병에도 강하며 수명이 1000년 이상 가기에 기개와 절개가 있다고 하여 양반 가문에서 사당이나, 종가댁 앞에 심어지는 고귀한 품종이었습니다.

    일반 평민들은 이 품종의 함부로 심거나 할 수 없는 존재였죠.

    또한, 이 나무는 악귀를 내쫓거나 흡수한다는 민속신앙이 있습니다.

    즉 신성한 존재로서 집과 마을을 수호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무를 해꼬지 한다는 건 예로부터 터부시 되던 일이었습니다.

    1. 일제강점기 인부 의문사 사건

    이 나무는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고택인 임청각 앞에 심어진 나무였습니다.

    경북 안동시 임청각길 53 (법흥동)에 위치한 안동 임청각 (安東 臨淸閣).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519년(중종 14)에 형조좌랑 이명(李洺)이 건립한 양반주택의 별당형 정자이다.

    이 지역 근처에는 도박으로 탕진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파락호 김용환 선생과 민족시인 이육사 시인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파락호 김용환 선생과 이육사 시인

    이 근방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하던 지역이었습니다.

    일제는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임청각을 허물고, 독립운동가의 정기를 끊을려고 하였죠.

    그런 이유로, 임청각 대부분의 건물을 허물고 난 뒤, 이 나무를 베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를 베려던 인부가 도끼로 내려 찍으려하자, 갑자기 마른 하늘에 벼락이 떨어져 인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후에도 그 나무를 베려고 했던 인부들이 알 수 없는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하자, 일제는 그 나무를 베는 것을 포기하였고 이후 마을에서는 이 나무는 영령이 깃든 나무로 숭배 받게 됩니다.

    또한, 독립운동가의 정기를 끊으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철도를 마치 맞서 싸우기라도 하듯, 철도가 있는 방향으로 기울어졌다고 합니다.

    이는 남은 임청각의 건물과 귀신나무는 철도를 감싸는 듯한 형태로 일제가 만든 철도를 옥죄는 형태입니다

    ▲방음벽이 일제가 만든 철도입니다.

    2. 안동댐 건설 사고 및 괴이한 현상

    안동댐 건설로 인해, 이육사의 생터가 있던 마을 및 수많은 자연마을이 수몰당하게 됩니다.

    독립운동가들이 태어났던 수많은 마을이 수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동댐 건설과 경제 개발 계획으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나무를 베려는 시도와 함께 근처 안동댐에서 건설을 하던 인부들이 사고로 죽은 사건이 발생하였고, 나무를 밀어버리려던 불도저의 삽이 갑자기 빠지는 등 괴이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사 인근 컨테이너에 불이 붙거나 돌풍이 부는 등, 괴이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공사담당자는 이 나무를 베어버리는 걸 포기하고 그대로 중간에 남겨 두었다고 합니다.

    이 나무를 베는 사람에게 50만원을 주겠다는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3. 각종 교통사고

    도로가 생긴 뒤, 이 나무를 지나가던 차량들이 의문스러운 교통사고를 많이 당했습니다.

    사망사건과 대형교통사고도 발생하던 지역이었습니다.

    4. 술취한 노인이 나무를 베어버리다.

    2008년 막걸리에 매우 취한 어떤 노인이 전기톱을 들고 야밤에 이 나무를 베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본인의 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나무를 들이 받고 죽은 것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나무를 벤 노인의 말에 따르면 나무를 베어버림과 동시에 피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 노인은 불안감과 공포심에 굿을 하여 막걸리를 뿌리며 사죄했다고 합니다.

    베어진 안동 회화나무는 지금 그루터기도 없앤 상태입니다.

    밑동만 남은 상태에서 링거로 되살리고 있다가 모 대학생들이 차몰고 밑동을 박아버려서 뿌리 째로 뽑혔어요.

    그래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아스팔트로 말끔하게 밀어버렸죠.

    밑동 뽑아버린 대학생들은 잘 모르겠는데, 아스팔트 밀었던 분들은 무탈하시다네요.

    어쩌면 그 나무의 존재가 독립운동가들의 원한을 두려워 했던 일제와 안동댐 건설 사람들의 죄책감이었는지도 모르죠.

    원문 출처 : 안동 귀신나무 - 웃긴대학 만뉴턴인력 님의 글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지만 정말 신기하고 상서로운 이야기를 담고있는 나무네요.

    헉! 300여년 된 안동댐 진입로 회화나무 잘려진 채 발견 - 출처 : 영남일보 2008년 8월 23일
    300년 역사 품은 神木 "되살려주오" 애도 물결 - 출처 : 경북매일 2008년 9월 1일
    '안동 상징' 300년 된 회화나무 교통사고로 뿌리째 뽑혀 - 출처 : 경향신문 2010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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