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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다

[문해력? 독해력?] '불안세대'라는 책을 읽다 문득 드는 걱정.jpg

by beautifulkorean 2024. 9. 12.

목차

    [문해력? 독해력?] '불안세대'라는 책을 읽다 문득 드는 걱정.jpg

    128 페이지

    반대로 젊은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온라인으로 옮기면 그들의 관계는 비체화되고 비동기화된 방식으로 변하고, 때로 는 일회성으로 끝나기도 한다.
    비체(非體 = 卑體, Abject)는 주체(Subject)도 객체(Object, 인식할 수 있는 대상)도 될 수 없는 존재, 아예 존재 자체가 지워진 존재다. / 비체화(體化) : 인식의 대상에서 벗어나다.
    비동기화(Asynchronization)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들의 관계는 비체화되고 비동기화된 방식으로 변하고 → 그들의 관계는 서로 인식할 수 없게 되어 일치하지 않게 되고
    콘텐츠가 영원히 살아남고 모두가 그것을 볼 수 있는 바이럴viral 세계에서는 작은 실수조차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
    바이럴(Viral)은 바이러스(Virus)의 형용사형으로, '감염시키는, 전이되는' 등의 의미가 있다.
    즉, 바이러스가 전염되듯이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이나 여론을 타게 해서 물건에 대한 홍보성 정보가 끊임없이 전달되도록 하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실수를 하면 자신과 기본적인 유대가 전혀 없는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사과는 조롱을 받을 때가 많으며, 재수용 신호는 호오가 혼재된 것이거나 모호할 수 있다.
    재수용(再受容) : 다시 받아들이다.
    신호(信號 = Signal) : 동작이나 그림, 소리 등의 표시로 정보를 전하는 것.
    호오(好惡) : 좋을 호(好), 미워할 오(惡 = 악할 악), 좋음과 싫음.
    혼재(混在) : 섞여있다.
    모호(模糊) :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여 분명하지 않다.
    재수용 신호는 호오가 혼재된 것이거나 모호할 수 있다. → 다시 받아들이려는 신호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섞여 있거나, 그 신호가 정확하지 않아 애매할 수 있다.
    아이는 사회적 숙달 경험을 얻는 대신에 사회적 무능, 지위 상실, 미래의 사회적 상호 작용에 대한 불안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숙달(熟達) : 기술이나 하는 일에 익숙하게 통달하다.
    무능(無能) :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지위(地位) : 개인이나 특정 사물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자리.
    상실(喪失) :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유지되고 있던 능력, 관계 등을 잃어버리다.
    상호 작용(相互作用) : 둘 이상의 개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다.

    부모가 현실 세계에서는 감시를 덜 하는 대신에 가상 세계에서는 감시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주로 몰입을 지연시킴으로써) 내 주장이 모순되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몰입(沒入 = Flow) : 무언가에 흠뻑 빠져 심취해 있는 무아지경의 상태.
    아동기는 지구에서 진화했고, 아이의 안티프래질리티는 지구의 특성에 맞추어져 있다.
    아동기(兒童期) : 약 6세~13세의 어린 시기. 신체적으로는 유아기나 청년기에 비해 성장이 더뎌지나, 정신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기이다. 사물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며, 부모에 대한 의존성이 줄고 친구 관계가 중요시되어 사회성 발달이 촉진된다.
    프래질리티(Fragility) : 취약성.
    안티프래질리티(Antifragility) : 취약성 방지.
    작은 실수는 성장과 학습을 촉진한다.
    하지만 만약 화성에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의 필요와 환경이 제공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는 부조화가 일어난다.
    부조화(不調和) : 서로 일치하거나 화합하지 못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화성은 매우 혹독한 곳이고, 그곳에서는 방어 모드로 살아가야 한다.
    물론 온라인 세계는 화성만큼 위험한 곳은 아니지만, 작은 실수에 막대한 대가가 따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가(代價) : 결과를 얻기 위해 하는 노력이나 희생.

    이걸 과연 옳게 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단 한 페이지에 요즘 애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단어가 대체 몇 개나 있는가? 내가 다음 세대의 지적 능력을 너무 폄하하는 것인가?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교육과 공부, 독서에 깨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테니 대부분 무리없이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기야 하겠지마는, 결국 책이란 독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해야만 비로소 가치가 있다. 이렇게 어려운 문장으로 번역할 것 같으면 차라리 영문 원문과 한글 해석을 병기하거나 옆에 한자 단어를 괄호에 담는 편이 이해하기에 더 편할 것 같다.
    '재수용 신호는 호오가 혼재된 것이거나 모호할 수 있다.' 나는 이 한 문장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우리 자녀 세대는, 최소한의 한자도 몰라 이러한 함축적인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하위 계층과, 이러한 한자 단어들을 어릴 적부터 공부해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상위 계층으로 극명하게 나뉘어, 나아가 정보와 이해의 격차가 곧 재산과 계급의 격차로 이어져 계층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나 프랑스어 등 외국어에서도 이러한 차이는 두드러지고, 빈부격차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항상 지나치게 벌어진 빈부격차는 반드시 엄청난 양의 피와 목숨을 요구하는 혁명이나 반란, 정치체제의 멸망으로 끝났다. 한자 단어 몰라도 된다고 한자 교육을 등한시한 결과, 불과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초등 기초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부모들이 사회 전반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아직도 최소한의 한자 공부가 필요없다고 느끼는가?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당신의 자녀도, 그 자녀의 후손 또한 하위 계층으로 살게 될 것이다. 영원히...
    결론 : 책을 읽자. 나도 읽고 내 자녀에게도 읽게 하자. 가족 모두가 함께 모여 앉아 책읽는, 독서가 생활의 일부인 가정 분위기를 만들자. 뭘 위해서? 독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행위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취미생활인 독서만 해도 알아서 나를 계발시켜주고 더욱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주니, 더더욱 안 읽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자왈(子曰)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 손가?'
    - <논어>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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