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펌] 아파트 공용 주차장을 자기 개인 주차장처럼 사용하는 사람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과 함께 글을 올립니다.
(사진 편집하는 지금도 너무 화나서 글의 두서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이 지워져서 다시 올려요.)
몇 달 동안 참다 참다 이건 아닌 거 같아서 보배드림을 통해 네티즌분들의 도움도 받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기사화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회원가입 후, 작성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충청남도에 속해있는 인구 약 4만 6천여 명의 아주 작은 시입니다.
인구가 적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인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라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제 가족도 약 18년째 거주하며 잘 살고 있는데요.
현재 아파트로 이사온 지는 약 14년 정도 되었는데 몇 달 전부터 딱 한 사람 때문에 주차질서가 확립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진은 각기 다른 날짜입니다. (모두 동일한 날짜가 아닙니다)
각설하고, 사진부터 올리겠습니다.
[사진1] 주차공간이 나름 널널한 시간대, 뒤쪽에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주차공간 매우 많음...
이 사람과의 첫 만남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차 실수를 한 줄 알았습니다.
[사진2] 솔직히 음주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상인이면 이따위로 주차 안 하기에)
이때부터 이 회색 EV6의 번호판을 잘 기억해 놓고 운전자가 누군지 얼굴이라도 보려고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사진3] 다른 날짜입니다. 이 시기쯤 운전자와 동승자 주차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줌마와 아저씨였는데 정신나간 주차를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줌마를 보면서 역시 부창부수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옆에도 보이시겠지만 자리가 널널한데도 일부러 지 맘대로 쳐 대는 개짓거리를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사진4] 음 역시 오늘도 정신나간 주차실력을 보여주네요.
약간 존경스럽고 멋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진5] 관리사무소에 관련 사진을 전달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유리 앞에 경고문을 끼워놨습니다.)
[사진6] 끄떡없네요. 무인도에 떨궈놔도 알아서 살아남을 거 같은 사람입니다.
옆에 다른 차 못 대게 바퀴까지 꺾어놓는 센스.
[사진7] 어? 갑자기 바로 맞은편 기둥 쪽 1인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가 갑자기 사람이 변할 수도 있나?라는 생각에 놀라서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더 큰 개짓거리가 남아있으리란 걸...)
[사진8] ??? 갑자기 뭘 쳐 갖다 놨네요? 진짜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존경심마저 우러나오네요.
[사진9] 자기가 퇴근할 때는 저걸 치우고 자기 차 다시 댑니다.
[사진10] 역시 자기가 나갔으니 다시 개짓거리 시작 해야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개인 차고지가 아닌 모두가 사용하는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사진11] 오 갑자기 호루 덮은 차가 새로 보입니다. 아파트에 호루 씌워놓은 차는 처음 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사진12] 대망의 하이라이트. 이날은 아파트 전체 지하주차장 물청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일주일 전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물청소를 실시하오니 이동주차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엘리베이터에 곳곳에 게시되었습니다.
사실 궁금했습니다. 이 차도 안 움직이고 몇 달을 있었거든요.
제 생각에는 물청소 하니까 빠지겠지? 하고 갔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 맘대로 이곳은 물청소 금지구역이라네요.
(관리사무소에서 한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프린트해서 갖다 붙인 겁니다.)
결국 이 자리는 물청소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사는 내 지하주차장도 한 사람 때문에 물청소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진13] 이놈이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차 뒤로 한번 가봤습니다. 뭔 락앤락통을 갖다 놨네요.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14] 앞에는 무슨 카메라도 설치했습니다.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진15]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차인데... ㅎㅎ 네 그렇습니다. 차 2대로 알박기를 시전 중입니다.
(아마 차 주인이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몇 달 동안 지켜본 결과 단 한 번도 호루 씌워진 차나 EV6 이외에 주차된 경우를 단 한번도 볼 수 없었습니다.)
[사진16] 음 다시 넣어놨네요. 자기만의 개인 차고지가 되었습니다! (조금 부럽긴 하네요.)
[사진17] 차 정면샷입니다. 정말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호루 벗기고 차 빼고 다시 자기 차 넣고.. 주차할 때는 그 역순으로.. 다시 호루 씌우고.. 카메라 올리고.. 엄지척을 해주고 싶습니다. 가운데 무슨 마크가 있길래 자세히 보았습니다.
[사진18] 해병대특수수색대 연맹의 일원인 거 같네요. 필승입니다 필승!!! 화이팅!!!!
이 차량은 현재 아직도 주차되어 있습니다.
※ 관리사무소에 확인해 보니 우리 동 사람이 아닌 완전 떨어진 동 사람의 차라는 연락을 들었습니다.
즉, 차주는 우리 동 주차장에 대고 자기 집까지 걸어가는 거네요..(리얼로 부지런한 사람이었음ㅎ)
솔직히, 이 문제를 공론화 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 때문에 아파트 구성원 여럿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재환영]
언론이나 기자분들, SNS 파급력이 있으신 분 모두 환영입니다. (방송사 인터뷰 가능)
출처 : [도와주세요]아파트 주차장의 개인 사유화, 어떻게생각하시나요?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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