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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봄철 벤치나 놀이터 빨간 진드기의 정체, "다카라다니"

by beautifulkorean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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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봄철 벤치나 놀이터 빨간 진드기의 정체, "다카라다니"

다카라다니 응애.

  • 학명 : Balaustium murorum Hermann, 1804
  • 다른 이름 : 다카라진드기, 붉은털진드기, 빨간진드기, 시멘트진드기

추위가 가시고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봄철, 시멘트 건물의 벽면이나 벤치, 놀이터나 공원의 놀이 기구, 운동 기구 등에서 기어다니는 빨간색의 매우 작은 벌레를 보신 적이 있나요?

'다카라다니(タカラダニ)'는 일본에서 유입된 종으로 흔히 '빨간 진드기'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진드기가 아니라 응애의 일종으로, 몸 길이가 약 1m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벌레입니다.

정말 작은 크기. 눈 안 좋은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다.

색깔이 매우 선명한 빨간색을 띠고,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눌러 죽이거나 터뜨리면 빨간색으로 물이 듭니다.

햇빛을 좋아해서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돌이나 시멘트에 붙은 꽃가루나 염분을 먹고 사는 절지동물입니다.

하얀색 수성 페인트로 칠해놓은 시멘트 벽면에 떼지어 돌아다녀 더욱 눈에 띄는 새빨간 녀석, 다카라다니.

한창 물리면 사람이 죽는다는 살인 진드기에 대한 뉴스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혹시 이 벌레에 물리면 해로운 것이 아닐까요?

이름부터 괴상한 다카라다니, 해충인가?

다행히도 이 녀석은 절지동물문 거미강 털진드기목에 속해있지만 어디까지나 응애의 일종이기에 사람을 물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 기생하지도 못하고, 인체에도 해가 없지만 매우 드물게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흉악하게 생긴 녀석이 사람한테 안 해롭다고? 쉽사리 믿을 수가 없는데?

번식력이 매우 좋아 주로 봄철인 4~6월에 대량으로 증식하지만, 수분에 매우 약해서 물에 닿으면 쉽게 죽기 때문에 장마철이 오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빨간 진드기(?)는 정말 안전할까? / 다카라다니 Balaustium murorum 🕷️🕷️ 다크게 All Zoom

"빨간 진드기, 더이상 무서워하지 마세요!" 뉴스웨이가 알려주는 카드뉴스

집 주변 빨간 진드기, 혹시 살인 진드기?
빨간 진드기 
빨간 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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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주변 화단 등을 기어 다니는 빨간 벌레, 보신 적 있나요? 빨간색 혹은 짙은 핑크빛의 작은 진드기, 일명 '빨간 진드기'로 불리는 녀석인데요.
주택 인근 화단 및 벽에서 목격돼 '시멘트 진드기' 또는 '시멘트 벌레'로도 일컬어지는 이 진드기의 이름은 다카라다니. 
원래 일본 해안 바위에서 서식하다 일 전역으로 퍼진 게, 최근 우리나라에 유입돼 전국 곳곳에서 보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 Yasurion koide
궁금한 점은 역시 사람한테 해로운지 여부. 
특히 숲이나 풀밭도 아닌 집 주변에서 수십 마리가 눈에 띄기도 하는 만큼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게 물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살인 진드기인가요?!"
다행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등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진드기는 아니기 때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나 쯔쯔가무시증을 옮겨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와 털진드기와는 다른 종류인 것이지요. 단 드물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참진드기 
털진드기 
빨간 진드기 
2mm 
2mm 
물리면 SFTS* 감염 (유충 및 약충도 물 수 있음) 
물리면 쯔쯔가무시증** 감염 (유충 및 약충도 물 수 있음) 
1mm 
* 발열 및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일부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 
치료제 없음 '13년 이후 환자 607명 발생. 이 중 127명 사망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남.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사망률 30~60%
좋아하는 것 : 빛 
즐겨 먹는 것 : 꽃가루, 유기물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자칫 집안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빨간 진드기는 밝은 곳을 좋아해 양지바른 시멘트에 살지만 밤이면 가까운 창틀 틈을 거쳐 실내로 잠입, 전등을 향하기도 하지요.
특히 무리를 지어 다니고 빠르게 움직이는데다 번식력도 좋아 집안에서 만난다면 '멘붕'이 오기 십상, 잔류성 살충제나 물을 뿌리면 개체수를 줄일 수 있지만 박멸은 어렵다고 합니다
뉴스웨이 
단 습기에 약해 장마철을 앞둔 6월 초·중순이면 저절로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사실!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걱정이 그리 길지는 않아도 되는 셈이지요. 
박혜경 울산 남구보건소장 
"빨간 진드기는 장마철을 앞두고는 특별한 방역소독 없이도 사라집니다. 인체에 피해를 준 사례가 없어 막연한 불안감은 갖지 않아도 돼요."
'누구냐 넌?' 싶었던 주택가의 빨간 진드기. 
SFTS 등을 옮기는 살인 진드기는 아니라고 하니, 일단 안도의 한숨은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카드뉴스]집 주변 빨간 진드기, 혹시 살인 진드기? - 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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