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 밀어내지 못하는 러시아의 굴욕

2차 대전 이후 첫 본토 뚫린 "러시 아 푸틴 치욕"... 우크라이나 공세 6 일째 지속
입력 2024.08.11 18:06 수정 2024.08.11 18:37
조아름 기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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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르스크 주민 7만6000명 대피 젤렌스키, 러 본토 공격 첫 인정 러 "원전 위협"... 키이우 보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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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을 받은 쿠르 스크 지역 관계자와 8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2년 반 만에 러시아에 치욕을 선사했다."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래 최대 규 모로 러시아 본토를 급습한 것을 두고 미국 등 서방 언론 은 물론 러시아 내부에서도 이런 평가가 나왔다. 엿새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의 대담한 작전에 러시아가 이렇다 할 반격을 가하지 못하며 사실상 허를 찔리고 있기 때문 이다.
러, 접경지에 대테러 작전 개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진격 작전은 '현재 진행형'이
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10일(현지시간) 쿠르 스크, 벨고로드, 브랸스크주(州) 등 국경 지대에서 대테 러 작전 체제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곳곳에 검문소가 설 치되고 이동 및 통신이 제한된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지 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로 깜짝 진격한 데 따른 조치다.

우크라이나군 진격 이후 쿠르스크 국경 지대에서만 러 시아인 7만6,000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맥없이 당한 이후에도 '적군'을 국경 밖으로 쫓아내지 못한 "러시 아의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가 다른 나라 군대에 뚫린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 후 사실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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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로 타격을 입은 러시 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쿠르스크=로이터 연합뉴스

젤렌스키, 러 본토 공격 첫 언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나흘 만에 공식 인정하며 군의 사기를 끌어올렸 다.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 온 그는 이날 "침략자(러시아)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을 보고받았다"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 을 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고 있다고 본다. 쿠르스크 지역은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가스관은 물론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전략적 거 점으로도 꼽힌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가스 수 송 주요 거점인 쿠르스크의 도시 수드자를 완전 통제했 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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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주거 단지에 무
기 파편으로 보이는 잔해가 쌓여 있다. 쿠르스크 타스 연합뉴스

우크라, 종전 협상 유리한 '카드' 쥐나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이번 공격으로 얻은 게 많다. 프란 츠 스테판 가디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연구원은 "
(이번 공격의 의미는) 적의 영토에서도 복잡한 작전 수행 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동맹국에 알리 는 신호"라고 미 워싱턴포스트에 밝혔다. 이번 공격을 통 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재환기 하고, 향후 러시아와 있을지 모르는 종전 협상에서도 유 리한 고지 선점을 노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러시아 내부에선 당분간 책임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퇴역 장성 출신인 안드 레이 구룰료프 러시아 의회 의원은 우크라이나군에 본 토가 맥없이 뚫린 것을 두고 "국경을 지킬 군인도, 시스 템도, 방어선도 없다.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군)을 이 른 시일 안에 쫓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싱 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다라 매시콧 수석 연구원 은 "정보와 방위, 비상 대응 등 러시아의 총체적 실패"라 고 지적했다.

다만 러시아도 공세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미사일을 날려 보내 어린이 사망자를 포함해 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원문 뉴스 기사 출처 : 2차 대전 이후 첫 본토 뚫린 "러시아 푸틴 치욕"... 우크라이나 공세 6일째 지속 - 한국일보

지금 러시아 국경은 허벌 자동문임 방어선도 없고 병력 장비도 없고 러시아 역사상 최약체가 푸틴 러시아다 서방이 놀라는중이다 허벌이라서 — 침공은 커녕 국토 방위를 걱정해야 할 상황

우크라이나 군에 영혼까지 탈탈 털린 자동문 러시아 군 상태 한짤 요약

언뜻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대한 병력이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기본적인 방위능력도 수행하지 못하는, 실체가 없는 러시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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