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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뒤흔든 병역기피자 사례 TOP 3

by beautifulkorean 2024. 11. 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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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뒤흔든 병역기피자 사례 TOP 3

    3위. MC몽

    MC몽 입영연기 기록
99년 11월
대학진학
04년 03월
직업훈련 (웹뱅크 산업디자인학원)
04년 11월
자격시험 응시 (웹디자인)
05년 06월
국가고시 응시 (7급 공무원)
05년 11월
국외여행
06년 06월
국가고시 응시 (7급 공무원)
06년 12월
국외여행
자료: 국회 국방위 김학송 의원실, 병무청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에게 왜놈 순사들이나 했을 법한 고문, '생니 뽑기'를 스스로 자처한 최강의 정신력을 지닌 전사 발치몽.

    2위. 스티브 승준 유

    기껏 찍은 피자 먹방 삭제한 유승준
NOUT
맨 아래 불고기피자, 페퍼로니 피자, 슈퍼슈프림피자 가운데 치즈 피자, 치킨피자
맨위 '병역기피자 이게 최다 추천 댓글 되고 영상 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국민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문구로 자신을 각인시킨 뒤 장렬하게 통수치고 미국으로 날라 시민권을 획득, 대국민 심리전 사기극을 펼친 기만전술의 대가 스티붕 유.

    1위.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오빠

    특기 : 당구 500

    윤석열 후보 부동시 병역기피 의혹
좌-우 시력차이
연도
신체검사
좌안
우안
공개여부
공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군입대 신체검사
1982년
0.7
0.8
0.1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1994년
0.2
?
?
~
미공개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2002년
0.3
?
?
청문회 기간 개인적 신체검사
공개 (오신환 의원 블로그)
2019년
0.7
1.2
0.5
'윤석열 후보 부동시 병역 기피 의혹'
[제공: 민주당]
    ?? 이거 머임?? 한 번 나빠진 눈이 다시 좋아지기도 함??

    부동시와 군대에 대한 어느 부부의 대화

    아내 : 여보, 부동시가 뭐예요?

    남편 : 부동시(不同視)는 쉽게 말해 양쪽의 시력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거예요. 우리가 흔히 '짝눈', '눈 짝짹이'라고 말하는 거지요. 만약 안경을 쓴다던지 라식 수술을 한다던지 해서 교정하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물과의 거리 가늠이 어려워 유사시에 기민한 대처가 힘들죠.

    아내 :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구요? 그런데 그게 병역 결격 사유가 되나요?

    남편 : 군대에는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대요. 그만큼 경계 근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찰 시 지형과 사물간의 거리를 대략적으로라도 가늠하는 것이 가능해야 하는데, 부동시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내 : 그런데 당신은 부동시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전 이런 단어 평소에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생소한데...

    남편 : 제가 부동시로 공익(현행 명칭 '사회복무요원') 갔다 왔는걸요. 집안 어르신 전부 장교인 집안이라 당연히 장교 갈 거라고 전의를 다지고 있었는데, 4급 보충역이 뜨는 바람에 "남 보기 쪽팔리니까 현역 보내달라"고 징병 군의관이랑 말다툼까지 했다가 "자네는 눈까리 병신이라 군대에서 못 쓴다니까?"라는 폭언까지 듣고 쫓겨났어요...

    아내 : 지금도 군대에 현역으로 못 간 걸 후회하나요?

    남편 : 그럴 리가요... 뭣도 모르는 젊은 날의 치기였죠... 게다가 우리, 내가 군대에 현역으로 갔으면 만나지 못했을 거라구요.

    아내 : 그러고 보니 우리가 처음 만나 서로를 알게 된 게 당신이 공익근무 하던 시절이었죠!

    남편 : ㅎㅎ 우린 정말 우연히 만났었죠. 신기하게도.

    아내 : 혹시 총 쏴 봤어요? 총은 잘 쏠 수 있었어요?

    남편 : 사격은 만발이었어요. 훈련이지만 수류탄도 던져보고, 최루탄도 먹어봤어요.

    아내 : 아니, 그런데 그게 갑자기 그렇게 증상이 발현돼요? 그래도 언제부턴가 뭔가 눈이 이상하다는 조짐을 느꼈을 텐데?

    남편 : 그때는 그게 부동시 때문이었는지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중학생 때 제법 잘했던 농구 슈팅이 고등학교 들어서 죄다 빗나가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문제없이 뛰어넘었던 뜀틀 뛰어넘기도, 그 즈음부터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 매번 균형을 잃고 얼굴부터 바닥에 처박기 시작했지요. 그때는 갑자기 키가 10cm 이상 크는 바람에 내가 체형 변화에 적응을 못해 몸을 제대로 못 가눠서 그러는가 보다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다 부동시의 징조가 아니었나 싶어요. 일찌감치 교정할 수 있었다면 예후가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을 텐데. 참, 재밌는 것 보여줄까요? 디옵터 숫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걸 보는 게 훨씬 이해가 빠를 거예요.

    아내 : 이게 뭐예요? 이거 왜 이런 거예요?

    남편 : 한쪽은 오목렌즈고, 한쪽은 볼록렌즈라 이래요. 쉽게 말하자면 하나는 일반 안경알, 하나는 노인들 노안용 돋보기인 셈이지요. 한쪽은 빛이 가운데로 뭉치고, 한쪽은 안경테 그림자 밖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거예요.

    아내 : 세상에... 당신 안경 한 번 써봐도 돼요? 그러고 보니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네.

    남편 : 어지러울 텐데.

    아내 : 웩... 토할 것 같아요. 엄청 어질어질한 게 꼭 술 취한 것 같은데요. 안경알도 얇은 게, 도수도 그렇게 세어 보이지 않는데 왜 이렇게까지 어지럽지? 이런 걸 써야만 세상이 똑바로 보인단 말이에요?

    남편 : ㅎㅎㅎ 여러 겹으로 압축된 안경알이라 그래요. 안경을 안 쓰면 양눈 다 떴을 때 오른눈으로 보는 시야가 번져 보여서 지금 이 거리에서 당신의 눈코입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얼굴 색깔밖에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오른눈을 감고 왼눈만 뜨면 당신 얼굴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지요. 반대로 안경을 쓰면, 왼눈을 감고 오른눈으로만 당신을 보는 편이 훨씬 더 선명하게 보이구요.

    아내 : 대체 왜, 언제부터 당신의 시력이 이렇게 심하게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일까요...

    남편 : 내 왼쪽 눈은 근시, 오른쪽 눈은 원시와 난시를 갖고 있는데, 안경을 쓰지 않으면 왼쪽이 더 잘 보이고, 안경을 쓰면 오른쪽이 더 잘 보여요. 나도 모르게 안경을 안 쓰면 왼눈으로만 사물을 보려 하고, 안경을 쓰면 오른눈으로만 사물을 보려 하니, 어린 시절부터 잘못된 시선 처리 습관이 시력을 이렇게 망가뜨린 것이겠지요. 하여튼 꼴쳐 봐 버릇을 하면 안 돼요.

    아내 : 꼴쳐본다는 말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근데 당구 500이면 잘 치는 점수예요? 난 당구는 하나도 몰라서.

    남편 : 엄청 잘 치는 거죠? 아마도? 나도 한 때 당구장 꽤 열심히 다녔는데 250 겨우 놓고 치나...

    아내 : 뭐야. 부동시도 열심히 치면 당구는 잘할 수 있는 거예요?

    남편 : 글쎄요. 내 짧은 생각으로는, 안될걸요. 일단, 당구는 공 사이의 간격과 다이의 거리를 재고 각을 보는 게 제일 중요한데, 부동시는 그게 다 빗나가요. 아무리 길을 잘 알고 손에 기술이 익어서 오시 히끼 히네루를 잘 빨고 오마시 우라마시 기리까시 하꼬마시를 잘 깎아도 밀어치기 끌어치기 돌려치기에 능숙하고 앞돌려치기 뒤돌려치기 끊어치기 제각돌리기를 잘 해내도 기본기인 거리 측정이 안되면, 어떤 잘난 기술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당구대에 기준점이 표시돼 있으면 뭘 해요? 그 길이가 뒤죽박죽 길었다 줄었다 왜곡돼 보이는데.

    아내 : 그럼 윤석열 대통령은 부동시가 맞을까요?

    남편 : 글쎄요. 부동시나, 당구 500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부동시는 나처럼 교정용 특수 안경을 안 쓰면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해요. 글씨를 읽는 것은 100% 불가능하구요. 부동시로 군대도 못 갈 정도로 시력이 나쁜 인간이 안경도 안 쓴 채 글 읽고, 책 읽고, 공부 열심히 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한다? 글쎄요...

    윤석열 대통령은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안경을 쓴 적이 없다. '교정 시력'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남편 : 나는 안경 쓰면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고, 운전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운전도 못하고 면허도 못 딸 정도로 부동시가 심하다고 주장하는 주제에, 안경을 안 쓰고 다니잖아요? 그럼 부동시 보유설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힝... 그런 거였어?

    남편 : 솔직히 좀 억울하고 서글퍼요. 부동시는 옛날부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충역으로 처리하는 열외 중의 열외, 병신 중의 상병신이었거든요. 근데 내가 부동시라니... 처음엔 군대도 못 가는 병신 취급을 받나 싶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죠. 반면에, 부동시를 이유로 공익으로 빠진 연예인들, 부자들, 권력자 자녀들도 정말 많아요. 그중에는 정말 나처럼 눈 상태가 엉망진창 데꿀멍이라 군대 가고 싶어도 못 간, 진짜 눈깔 삔 애들도 있을 것이고, 불법적인 검안 결과 서류 조작질로 부적절하게 병역을 회피한 사람도 분명 있을 테지요. 근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권세 가진 자가 자기 자식 군대 빼려고 저 정도 부정은 저지를 수도 있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정의를 챙기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아직도 주변에 꽤나 있다는 사실이 많이 슬프네요. 그런 넘들 때문에 현역 갔다 온 친구들은 부동시로 군대 빠진 사람들 뉴스 나올 때마다 욕을 한 바가지씩 해대니, 그걸 옆에서 듣는 나는 표정 관리하느라 곤혹스러웠답니다.

    아내 : 어휴, 그냥 나라는 내가 지킬게요. 눈 나빠서 거리 측정 못하고 온 데 만 데 아프고 허약한 당신은 뒤에서 잠자코 있으세요.

    남편 : 당신은 타고난 근골이 건강하고 튼튼하니, 부디 연약한 나와 아기를 북괴군의 마수로부터 잘 지켜주길 부탁할게요.

    결론이 왜 이래!

    다른 날에 이어진 추가 대화

    아내 : 참, 그러고 보니, 우리 애기도 가끔 눈알이 자기 통제를 벗어나 좌우로 돌아가고, 고개가 돌아가는 일이 있잖아요.

    남편 : 그렇죠. 본인도 인지를 하고 있고, 스스로도 그러지 않기 위해 신경쓰는데도 잘 안된다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도 "엄마, 아빠, 내 눈이 자꾸 마음대로 돌아가요!"라고 그랬죠. 한동안 심했다가 스스로 신경을 쓰면 좀 나아지고, 며칠 지나면 다시 심해졌다가, 다시 나아졌다가 그랬지요.

    사시 마냥 눈알이 주기적으로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제맘대로 돌아가서 불편을 겪었던 우리 아이. 눈이 제멋대로 돌아가니 이를 보정하기 위해 고개를 반대편으로 까딱까딱 거리기도 했다.

    아내 : 저 이런 뉴스 기사를 읽었어요. 한 번 읽어봐 주실래요?

    남편 : 뭔데요? 보여줘요.

    정치 ❘
조재영, 김정우
[단독] 명태균 "윤석열 '도리도리'가 왜 없어졌는지 알아요?" MBC에 밝힌 이 유는…
입력 2024-10-18 10:35 ❘
수정 2024-10-18 21:19
= 128
가
대선 출마 공식 선언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6.29
    그런데 어젯밤 MBC 취재진이 직접 만난 명태균 씨는, 윤 석열 대통령의 이 '도리도리'가 소위 '쩍벌'(다리를 넓게 벌리는 습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상당히 큰 콤플렉스였 는데, 본인의 분석과 아이디어로 해결된 거라며, 비화를 하나 들려 줬습니다.
    [명태균]
대통령이 처음 하실 때 '쩍벌'이랑 '도리도리도 리', 이거 상당히 큰 콤플렉스였어요.
내가 사람을 기획할 때는, 그 사람을 바라보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의 눈이 돼서 세 상을 봐야 돼요. 이해하겠어요?
내가 그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사 람 입장이 돼서 그 사람 눈으로 판을 봐야 돼.
그래서 내가 우리 윤석열 후보가 '도리도리'를 왜 하느냐, 그분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니까 양 쪽 눈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부동시'더라고 요. 그래서 군대를 면제받았고요. 지하철 타고 다니시고, 운전면허증이 없어요.
부동시면 한쪽 눈이 잘 안 보여요. 시각이 좁 죠.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석열아 ~'부르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보이는데, 이분 은 고개를 많이 돌려야 돼요. 부동시 때문에 오 는 신체적인 현상인 거예요. 그래서 내가 그거 를 말씀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시데.
그분이 많이 노력하셔서 고치기도 했는데, 내 가 언론사에다 "'도리도리' 관련된 거는 장애 인 비하 발언이다", 이 프레임을 제 아이디어로 (내서), 그다음부터 '도리도리'가 없어졌어요. 잘 가서 보세요.
대선 초기에, 경선 들어가기 전에, 내가 몇몇 언론에다가도 "그거 장애인 비하 발언이야. 하 면 안 돼. 그분이 그것 때문에 군대도 못 가셨
는데." 그러니까 (기사가) 없어지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도리도리' 습 관 때문에 속을 썩였을 때, "그건 후보님 부동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라고 분석해서 얘기 를 해주니까 윤 대통령이 너무 좋아했고, 계속 쏟아지던 '도리도리' 관련 기사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 건 "부동 시로 인해 생긴 습관인데 이걸 언급하면 장애인 비하 다"라고 프레임을 만들어서 자신이 언론사들에 직접 얘 기한 효과였다는 겁니다.
명 씨는 이 비화를 들려주며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였습니 다.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겠어요?"
    일명 '윤석열 도리도리 짤'로 불리는 영상. 2021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740회라는 경이롭고 불안한 머리통 흔들기로 지켜보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거의 발작에 가까운, 기괴하다 못해 광기어린 고갯짓...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도리도리와! 그걸 지켜보는 너어어어어어~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와리가리!
    내가 보이십니까? 하하하, 그건 제 잔상입니다! 아무래도 당신은 제 스피드를 따라잡으실 수 없는 것 같군요!
    대략 10분에 6~700번 정도의 진폭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건 귀엽기라도 하지...

    남편 : 엌ㅋㅋㅋㅋㅋㅋ

    아내 : 웃지만 말구 말씀을 좀 해줘요.

    남편 :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명태균 이 자는 정말 대단한 책사로군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교묘하게 '장애인 비하 + 약자 코스프레' 프레임을 짜내지? 어찌 이런 비상한 머리를 가진 자가 제 혓바닥 춤추는 것을 막지 못해 스스로를 옭아 매고 결국엔 저승길 익스프레스 직통선을 타는 것일까요?

    아내 : 저딴 인간이 황금 풍뎅이나 빨간 마티즈를 타던 말던 관심 없어요. 중요한 건 우리 애기잖아요. 만약 애기도 당신의 부동시를 물려받은 거라면, 빨리 시력 교정을 시작해야 하지 않겠어요?

    남편 : 이미 안과에 갔다 왔어요.

    아내 : ?? 모라구요? 언제요? 뭐래요?

    남편 : 결과만 말하자면, 시력에는 문제가 없구요. 부동시랑 도리도리는 관계가 없대요.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일반적으로 사람 관계, 보통 친구들과의 관계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눈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방치할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나 틱 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안과가 아니라 소아 정신과에 방문해서 해결해야 하는 소견이라더라구요.

    아내 : 아니 그럼 시력저하 따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거 아니에요!? ADHD라니? 틱 장애라니!? 당장 병원에 가봐야죠!

    남편 : 여보, 진정해요. 애기 지금 다 나았어요.

    아내 : 어떻게요? 아니, 그게 그렇게 하루 만에 나을 수 있는 증상이에요? 어라? 그러고 보니 요즘은 도리도리 고개 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남편 : 그냥 요즘 겪었던 일들 중 힘들거나 괴로운 일을 술술 털어놓게끔 대화를 유도했어요. 알다시피, 우리 애는 자기 얘기를 아끼고, 현실에서 있었던 얘기보단 자기 상상 속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잖아요?

    아내 : 그렇...죠.

    남편 : 나 어릴 때, 부동시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했을 때에도 눈깔 안 돌아갔어요. 정보 과잉이에요. 우리 애는 지금 교육이 아니라 멘탈 케어와 놀이 해소, 휴식이 필요해요. 우리 아이, 지금 나이에 비해 학습량이 너무 많아요. 자막도 없이 4개 국어로 만화를 보고, 책도 너무 많이 읽고, 피아노에, 태권도에, 게임 방송 덕질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네 가지의 각기 다른 또래집단 속 인간 관계까지, 힘껏 마음을 쏟으며 신경쓰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요. 인간의 심력(心力)이란 것에는 한계가 있어서, 적절히 풀어내고 쉬어주지 않으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게 돼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그게 자기도 모르게 눈알 꼴쳐지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 거죠. 게다가 거의 싸이코패스에 가까웠던 어릴 적 내 성향을 닮아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며 세상을 모조리 '친구와 적', '음과 양', '내 것과 네 것'으로 나누고 있어요. 애기가 만든 담마즈 크론(Dammaz Crone, Great Book of Grudges, 원한의 대서, 怨恨의 大書) 보셨어요?

    아내 : 담마즈 크론? 그게 뭔데요?

    아이가 집필한 '원한의 서'. 그렇다. 기억력이 비상하고 손기술에 능한 내 아이의 정체는 드워프인 거시여따!
    분노분노! 은원관계를 잊지 않으리라! 사스가 기록의 민족...

    아내 : 아, 이거요? 봤죠. 처음 봤을 때 '나의 친구'랑 '나의 적'을 구분해서 나눈다는 개념이 너무 웃겼는데. 당신도 어릴 때 이런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었다면서요. 어? 근데? 적이 없네요? 전에 봤을 때는 '나의 적' 항목에 세 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남편 : 이게 최신 버전이에요. 우리 아이는 그간 쌓인 모든 원한을 훌훌 털어버리고 모든 적을 용서했답니다. 어느 날, 저녁 먹고 한참 얘기를 했어요. '적'들이랑 척을 지게 된 원인과 상황을 듣고, 분석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는 것, 공감과 이해, 역지사지(易地思之)에 대해 두 시간 정도 토론을 했어요. 그리고 자기한테 못되게 굴었다고 생각했던 애들이, 상황을 곰곰이 되짚어가며 기억을 더듬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못된 악의를 품고 행동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나서는 너무나도 쉽게 용서해 버렸어요.

    아내 : 세상에. 그게 가능해요?

    남편 : 나보다 훨씬 낫지요. 나는 아직도 '이 새낀 인간이 아니다.' 싶으면 걍 칼같이 손절하고 인간관계를 끊어버리는데. 용서와 관용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저는 아이를 스승 삼아 배워야 할 지경이에요.

    아내 : 그건 당신이 ENTJ라 그래요. 대한민국에 1%밖에 없다는 희귀 인간!

    남편 : 난 오히려 ISFP인 당신이 더 신기해요. 어떻게 개진상을 눈앞에 두고도 웃으며 잘해줄 수가 있어요? 난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인간을 보면 순간 꼭지가 돌아가 버리는데.

    아내 : 그냥... 내 생각에 당신은 정말 뾰족뾰족 심하게 모난 돌인데, 세상의 풍파를 많이 맞아 지금은 꽤나 둥글둥글해졌지만, 딱 30년만 더 아주 쎄게 많이 뚜들겨 맞으면 정말 꽤 쓸모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남편 : 30년이요? 그럼 내 나이가 너무 많아지는데? 내가 그때까지 살아 있을 수나 있을까요? 여기저기 부러지고 터지고 온갖 질병에 수술을 겪으며 지금껏 용케 살아있는 것도 용한데? ㅋㅋ?

    아내 : 한 번 노력해 보세요. 운동 열심히 하구, 좋은 것 챙겨 먹구, 잠 열심히 챙겨 자서 오래오래 함께 살아 봐요.

    그러니까, 결론이 항상 왜 이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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